팔꿈치 바깥쪽이 찌릿찌릿 아파 밤잠을 설치시는 분들, 주목! 혹시 물건을 들거나 손목을 움직일 때 쿡쿡 쑤시는 통증이 느껴지시나요? 그렇다면 ‘테니스 엘보(외측상과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테니스 엘보는 방치하면 만성 통증으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금 바로 테니스 엘보의 원인, 증상, 그리고 효과적인 초기 치료법까지 완벽하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테니스 엘보(외측상과염)란 무엇인가?
테니스 엘보, 정식 명칭은 ‘외측상과염’입니다. 팔꿈치 바깥쪽 뼈(외측상과)에 붙어있는 힘줄에 미세 파열과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죠. 이름 때문에 테니스 선수만 걸리는 병으로 오해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 손목과 팔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직업군(요리사, 목수, 미용사, 프로그래머 등)이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분들, 팔을 비틀거나 쥐어짜는 동작을 많이 하는 분들 모두 테니스 엘보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과도한 사용으로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외측상과염의 발생 기전
외측상과에는 손목과 손가락을 펴는 근육들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반복적인 동작이나 과도한 힘이 가해지면 이 근육들의 힘줄에 미세한 손상이 누적되고, 염증 반응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초기에는 힘줄의 미세 파열과 염증이 국소적으로 나타나지만, 방치할 경우 힘줄의 변성과 퇴행성 변화로 이어져 만성적인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힘줄이 완전히 파열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나도 테니스 엘보? 주요 증상 체크!
혹시 나도 테니스 엘보일까? 걱정되시는 분들을 위해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를 준비했습니다. 아래 증상 중 여러 개에 해당된다면, 테니스 엘보를 의심해보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팔꿈치 바깥쪽에 찌릿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
- 팔꿈치 바깥쪽을 누르면 압통이 있다.
- 손목을 펴거나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진다. (예: 문고리 돌리기, 병뚜껑 열기)
-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팔을 뻗을 때 통증이 악화된다. (예: 주전자 들기, 악수하기)
- 팔을 비틀거나 쥐어짜는 동작이 힘들다. (예: 걸레 짜기, 드라이버 사용)
- 통증이 팔꿈치에서 손목과 팔뚝 아래쪽으로 뻗어나간다. (방사통)
- 아침에 일어났을 때 팔꿈치가 뻣뻣하고 통증이 심하다.
- 젓가락질, 컵 들기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하지만, 방치하면 만성 통증으로 발전하여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에이, 괜찮아지겠지~" 하고 넘기지 마세요! 초기 치료가 정말 중요합니다!
테니스 엘보,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법은?
테니스 엘보는 전문의의 진찰과 신체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의사는 환자의 통증 부위, 양상, 특정 동작 시 통증 변화 등을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필요에 따라 X-ray, 초음파, MRI 등 영상 검사를 시행하여 다른 질환과 감별하고, 힘줄의 손상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합니다.
다양한 치료 옵션
테니스 엘보의 치료는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뉩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환자는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됩니다. 수술은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시행합니다.
- 휴식 및 활동 제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팔꿈치와 손목 사용을 최소화하고, 통증을 유발하는 동작은 피해야 합니다. 필요시 보조기나 테이핑을 사용하여 팔꿈치를 고정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약물치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는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경우에 따라 근육이완제나 진통 크림을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 물리치료: 온열치료, 초음파치료, 전기치료, 레이저치료 등은 통증을 줄이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을 병행하여 팔꿈치 주변 근육의 유연성과 근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 체외충격파 치료: 체외에서 충격파를 가하여 손상된 힘줄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는 치료법입니다. 수술 없이 비교적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으며, 효과도 좋은 편입니다.
- 주사치료: 스테로이드 주사는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지만, 반복적인 주사는 힘줄을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시행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PRP(자가혈소판풍부혈장) 주사, 히알루론산 주사 등 새로운 주사 치료법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PRP 주사는 환자 자신의 혈액에서 추출한 PRP를 주사하여 손상된 힘줄의 회복을 돕는 치료법입니다.
- 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에도 6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손상된 힘줄을 제거하거나 힘줄의 부착 부위를 재건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최소 침습 수술 기법의 발달로 수술 후 회복 기간이 짧아지고 합병증 발생률도 감소했습니다.
테니스 엘보, 이렇게 예방하세요!
테니스 엘보는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입니다! 몇 가지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도 테니스 엘보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 올바른 자세 유지: 팔꿈치를 구부린 상태에서 장시간 작업하는 자세는 피하고, 팔꿈치를 펴고 손목을 일직선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체공학적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스트레칭: 작업 전후, 그리고 틈틈이 팔꿈치와 손목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여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세요. 스트레칭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근육의 유연성을 높여 부상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적절한 휴식: 팔꿈치와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작업을 할 때는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여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뽀모도로 기법처럼 일정 시간 작업 후 짧은 휴식을 취하는 방법을 활용해 보세요.
- 무거운 물건 들 때 주의: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팔꿈치를 펴고, 양손을 사용하여 무게를 분산시켜야 합니다. 허리를 굽히지 않고 무릎을 굽혀 물건을 드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시 보조 도구(예: 카트, 손수레)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운동 전후 워밍업과 쿨다운: 테니스, 배드민턴 등 팔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할 때는 운동 전 충분한 워밍업과 운동 후 쿨다운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준비시키고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강도로 운동하고,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테니스 엘보,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습니다! 팔꿈치 통증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세요. 건강한 팔꿈치, 미리미리 관리하는 것이 최고의 예방법입니다! 😄